김현주 기자
상담을 넘어 강연과 집필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며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김신애 강사
[대한민국명강사신문 김현주 기자]
청소년 상담 전문가이자 상담문화콘텐츠기업 씨네피아의 대표로 활동 중인 김신애 강사는 15년간 상담 전문가로 일해 온 세 아이의 엄마다. 상담을 넘어 강연과 집필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며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그를 직접 만나 강사로서의 철학과 비전을 들어보았다.
김신애 강사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자신의 사명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중학교 2학년 때 힘든 시기를 겪고 자살을 시도했었지만, 상담 선생님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어요. 그때 ‘나도 저분처럼 누군가를 도와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강연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또 하나의 눈, 하나의 시선, 하나의 관점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그는 다양한 청소년을 만나며 진정한 고민을 알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책을 집필하기로 결심했다. 2024년 출간된 『마음상담소』는 그의 경험과 상담 노하우가 담긴 책으로,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그는 『당신의 문해력(가제)』을 집필 중이며, 청소년들의 언어지능 발달을 돕는 강의를 꿈꾸고 있다.
김 강사는 전국을 돌며 청소년과 군 장병,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진천상업고등학교에서 ‘꿈 상담소’ 강연을, 연천군 도서관에서는 ‘마음상담소’ 강의를 열었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문제아라는 낙인을 찍기보다는,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짜 고민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문제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견디는 아이들도 있고, 반대로 문제아처럼 보이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저는 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문제아’라고 불리는 아이들을 주연으로 만들고 싶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흔히 주연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앙상블이 주연이 될 수도 있지요. 부모가 자녀의 가장 열렬한 팬이 되어준다면, 문제아로 불리는 아이들도 주연이 될 수 있습니다.”
강사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그는 가출 청소년과의 상담 경험을 들려주었다. “가출은 무전여행과 같아요. 돈 없이 나와서 인생 공부를 하게 되지요. 하지만 길어지면 동물처럼 변할 수도 있어요. 저는 가출을 한 청소년들에게 ‘네가 원하던 대로 네 마음대로 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그만큼 책임도 따라온다’고 이야기해요. 결국 스스로 돌아가야겠다는 결심이 설 때, 그때가 진정한 ‘컴백 홈’의 순간이지요.”
강사로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사람들은 상담을 통해 변화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최대한 5% 정도의 변화만 보인다고 해요. 하지만 그럼에도 상담을 계속하는 이유는, 변화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강의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을 깨닫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김 강사는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수능 국어 일타 강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의 문해력 수준이 낮아지는 것이 안타까워요. 국어와 언어와 매체를 통해 청소년들의 언어지능을 키우는 강의를 하고 싶어요. 대성마이맥에서 주최하는 ‘스타강사코리아 시즌 5’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그는 이미 KBS 아카데미에서 ‘영화치료’ 강의를 진행하는 등 강사로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강연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잡노마드 김신애’와 ‘김신애TV’를 운영하며 상담과 교육에 대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cinepia_official)에서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저는 따뜻한 엄마 같은 상담자가 되고 싶어요. 청소년을 위해 평생 헌신하는 것이 저의 사명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의 강연과 저서는 많은 청소년과 부모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 100년 후에도 청소년들에게 영감을 주는 글을 남기겠다는 그의 꿈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김신애 강사는 강의와 글을 통해 많은 청소년과 부모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