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유정아 강사
[대한민국명강사신문 김현주 기자]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영어·수학 학원을 운영하며 인덕대학교에서 한국어 토픽(Topic) 강의를 맡고 있는 유정아 강사는 바로 이러한 교육의 본질을 몸소 실천하는 교육자다. 학생들의 식어가는 배움의 열정을 다시 불태우고, 그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말하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유정아 강사는 현재 학원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을 가르치는 한편, 대학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토픽 강의를 하고 있다. 단순한 개념 전달이 아닌, 배움의 즐거움을 되찾게 하는 진정한 교육자의 길을 걸으며,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실생활과 연결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는 “모든 학문은 개별적으로 습득된 지식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지며, 이를 통해 새로운 문제 해결 능력이 형성됩니다”라고 강조한다. 단순한 지식 축적이 아닌, 정보를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통합하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지도하며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수많은 강의 경험 중에서도 가장 감동적인 순간을 묻자, 그는 최근 있었던 한 일화를 들려주었다. 지난 학기 대학 강의를 마치는 날, 한국어 과정을 수료한 외국인 학생 16명이 차례로 다가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간식을 선물했다는 것이다. 그는 “단순한 간식일 수도 있지만, 그들에게는 그것이 단순한 것이 아니었기에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언어를 배우며 고군분투했던 학생들과의 배움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순간, 그는 교육자로서의 보람을 깊이 느꼈다고 한다.
강사로서의 길이 항상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강의 중 학생들의 반응이 미적지근하고, 수업이 공중으로 흩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화제를 전환하거나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관심을 다시 집중시키는 방법을 활용했다. 그는 “강의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학생들과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입니다”라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교육자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언어를 배우며 고군분투했던 학생들로부터 배움의 의미를 함께 알아가고 있다는 유정아 강사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를 묻자, 그는 다소 특별한 목표를 내놓았다. 발리에 요양원을 설립하는 것이 그의 장기적인 목표다. 그러나 단순한 요양원이 아니라, 그 옆에 학교를 함께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과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고 한다. 또한, 실무 중심의 한국어 교재를 집필하여 학생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언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그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의미 있고 보람된 일이라 믿습니다”라고 말하며, 강사로서의 열정과 사명감을 드러냈다.
그는 독서가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책을 읽으며 좋은 것은 내 것으로 만들고, 불필요한 것은 걸러내며, 더 나은 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바로 독서의 힘입니다”라고 강조한다. 교육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그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것이야말로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 그는 “누군가 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입니다”라고 말하며, 배움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서로를 성장시키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곧 출간될 그의 저서 『강사 이펙트』는 강사로서의 성장 과정과 현실적인 조언을 담은 책이다. 강사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기록했다.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강사로서의 길을 탐색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옵니다. 끊임없는 독서와 자기 성찰을 통해 변화에 도전하는 용기를 가지신다면, 그 기회는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집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개인 과외로 시작해 학원 운영자로 성장하고, 대학 강의와 주임 강사 자리까지 오르게 된 그의 여정은 도전과 성장의 연속이었다. 유정아 강사는 앞으로도 배움과 교육을 통한 선순환을 만들어가며, 더 많은 이들에게 성장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배움과 교육을 통한 선순환을 만들어 가고 있는 유정아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