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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의 책만남] 『하늘에게』 “당신의 색은 무엇인가요?” - 감정을 품고, 존재의 본질을 묻는 청춘 성장 로맨스
  • 기사등록 2025-05-27 13:03:13
  • 기사수정 2025-05-27 13: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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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리혜 작가 장편소설 『하늘에게』(늘꿈 출판)

[대한민국명강사신문 김현주 기자]


강의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은 단순한 지식이 아닌 감정의 울림이 전해질 때다.
그 울림은 때로 한 편의 문학에서 시작된다.


늘리혜 작가의 장편소설 『하늘에게』(늘꿈 출판)는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춘의 여정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찬란한 청춘이 지나온 어제를 다정하게 돌아보게 하고, 잊고 있던 감정을 문득 꺼내어 보게 만드는 이야기다.


무심한 소년 제운과, 하늘의 감정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신비로운 소녀 하늘. 이 두 사람의 만남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다. 삶의 의미를 묻고, 자신을 알아가는 시작이다.


하늘은 말한다.
“저 하늘 어딘가에 나의 진정한 모습이 있을 거야.”
“꿈인 건 싫어. 제운이 사라져 버리니까. 되도록 자주, 오래, 함께 있고 싶어.”


작품은 『일곱 색깔 나라와 꿈』 프로젝트의 일부로서, 독립된 이야기이지만 하나의 세계관과 정서적 연결을 이루고 있다. 몽환적이고도 감성적인 문장, 계절과 색채를 매개로 한 감정의 묘사는 독자의 상상력과 내면 감수성을 자극한다. 특히 계절의 흐름—가을의 낙엽, 겨울의 눈, 봄을 기다리는 바람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성장은, 강사와 코치들이 다루는 ‘변화의 메시지’와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저자 늘리혜는 1인 출판사 ‘늘꿈’을 운영하며 장편소설과 시소설을 통해 ‘세계관 기반의 서정적 글쓰기’를 지속해온 창작자다. 『오렌지칵테일』, 『흐린 빛들로 잔뜩 얼룩진』 등의 전작에서도 감정의 본질과 사람 사이의 결을 섬세하게 다루어 왔다. 『하늘에게』는 그중에서도 특히 '자아 정체성과 관계의 방향성'을 다룬 문학적 메시지가 또렷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강의에 직접 활용하지 않더라도, 강사의 메시지를 다듬고 감정의 결을 읽는 훈련에 깊은 영감을 줄 수 있다.


때로는 청중을 이해하는 데, 때로는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는 데, 이 한 권의 문학은 다정한 거울이 되어준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책 속 한 문장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나의 색은 늘, 너였어.”


※ 북트레일러 영상 보기:https://youtu.be/mw0sFzG09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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