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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오광으로 읽는 인생, 독서로 나누는 행복 - '책 한 끼 마음 한 끼 – 어르신 행복독서학교' 운영
  • 기사등록 2025-11-01 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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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명강사신문=조재옥 ]


 사진제공 = 연천군 


연천군이 11월 한 달 동안 지역 어르신들의 정서적 건강과 삶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특별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교수와 함께 '책 한 끼, 마음 한 끼 – 연천 어르신 행복독서학교'를 기획해, 관내 20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며 독서로 마음을 잇는 현장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천군이 추진하는 '책 읽는 연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독서 소외계층 없이 모든 군민이 책을 통해 소통하고 성장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회적 단절과 정서적 고립을 경험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책과 이야기를 통한 치유와 교류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김을호 교수의 인문 강연 '내 인생의 오광 – 화투로 읽는 인생 이야기'다. 화투라는 익숙한 소재를 매개로 인생의 다섯 빛깔을 이야기하며,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글로 표현하는 '인생 글쓰기' 활동으로 이어진다.


이번 독서학교에서는 김 교수의 창의적인 교육 도구인 '오광을 활용한 인생질문 1131'과 '오광 색칠하기', 치매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오광 퍼즐 맞추기' 등 체험형 활동이 함께 진행돼 어르신들의 흥미를 높인다.


'오광을 활용한 인생질문 1131'은 인생의 다섯 색깔인 희로애락과 감사를 상징하는 질문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김을호 교수만의 독서 코칭 프로그램이다. '오광 색칠하기'는 시각적 표현을 통해 감정과 기억을 되살리는 예술적 독서 활동이며, '오광 퍼즐 맞추기'는 인지 능력을 자극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독서 지도를 넘어, '읽기-생각하기-표현하기'가 하나로 이어지는 전인적 학습의 장을 만들어낸다.


사진제공 = 연천군 


김을호 교수는 "책은 단순한 지식의 통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해석하고 타인과 연결하는 도구"라며 "어르신 행복독서학교는 독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마음을 나누는 인문학적 실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고립감 해소와 정서적 건강 증진, 치매 예방 효과까지 기대되는 복합 문화복지 사업"이라며 "김을호 교수와 함께 세대 간 소통과 평생학습을 결합한 독서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책 한 끼, 마음 한 끼 – 어르신 행복독서학교'는 단순한 독서활동을 넘어, 노년의 삶을 존중하고 그 기억을 사회적 자산으로 되살리는 연천군의 새로운 시도다. 군은 앞으로도 어르신뿐 아니라 청소년과 일반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세대 공감 독서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 모두가 책을 통해 배우고 소통하는 '책 읽는 연천'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의 모든 어르신들이 책을 통해 웃고, 기억을 나누며,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책 한 끼, 마음 한 끼'를 함께 나누는 행복한 독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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