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옥
[대한민국명강사신문=조재옥 ]
안양여자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위한 AI 활용 강의 중인 구글 공인 트레이너 박이진 강사
구글 공인 트레이너이자 AI 전문 강사인 박이진 강사는 지난 19일 안양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를 대상으로 ‘AI·구글 워크스페이스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3시간 동안 운영되었으며, Gemini 기반 생성형 AI 활용, 생활기록부 문장 작성 지원,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구 실습, Brisk Teaching과 NotebookLM을 활용한 수업 준비 등 교사의 실무 및 수업 효율 향상에 중점을 두고 구성됐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업무와 수업에 이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행정 문서 작성, 생활기록부 정리, 평가문항 구성 등 반복 업무가 많은 교사 업무 특성상 디지털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변화 흐름 속에서 기획되었다. 박이진 강사는 공교육 환경에 특화된 AI 및 문서 활용 역량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교사들이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안내했다.
교육의 핵심 세션에서는 교사의 실제 업무 흐름을 기준으로 Gemini 활용법이 체계적으로 소개됐다. 박이진 강사는 학생 생활 기록 자동 초안 생성, 학생 활동 사진을 기반으로 한 나노바나나 활용법, 자료 재구성 및 요약, 질문 생성 등 교사가 바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중심으로 실습을 진행했다.
이어 구글 워크스페이스 주요 도구의 협업·문서 관리 기능을 교사의 행정 및 수업 준비 과정과 연결하여 설명하며, 문서 구조화와 자료 아카이빙 방식 등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Brisk Teaching 확장프로그램 실습에서는 기존 PPT, 이미지, 문서 자료 등을 수업용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교사들이 직접 체험했다. 이 과정에서 학습목표 재정리, 수준별 자료 변환, 보조 질문 생성 등 수업 준비에 필요한 요소를 자동으로 구성하는 흐름이 제시됐다.
또한 NotebookLM 활용 세션에서는 교사가 보유한 자료를 기반으로 핵심 요약과 설명 문장, 예시 문항 등을 생성하는 방식이 소개되었으며, 반복적인 수업 준비에 드는 시간을 줄이면서도 수업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실용적 활용법이 공유됐다.
교육 후반부에는 AI를 이용할 때 고려해야 할 개인정보 보호, 오류 검증, 학생 평가의 공정성 등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다뤄야 하는 쟁점도 함께 논의됐다. 박이진 강사는 기술 활용이 교사 전문성을 약화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교사의 판단을 보조하고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이진 강사는 “AI는 교사의 역할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교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 도구”라며 “이번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수업 준비의 완성도를 높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