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진
[대한민국명강사신문=박이진 ]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최근 재직자 대상 ‘AI를 활용한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강의는 한국AI문해교육원 업글 대표 조재옥 강사가 진행했으며, GPT-5.1을 활용한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자동화 워크플로우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지난 1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공공·기업 실무자들이 체계적으로 AI 문해력을 익힐 수 있도록 실습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강의의 첫 세션에서 조재옥 강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실무 환경 속에서 AI 문해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복적인 보고서 작성, 정책 검토, 자료 정리 등 업무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생성형 AI는 단순한 편의 도구가 아니라 전략적 판단과 분석을 지원하는 실무 파트너로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AI의 발전 흐름과 GPT-5.1의 주요 업데이트, 심층 리서치 기능, 대용량 문서 처리 등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며 실무자가 ‘도구를 아는 사용자’가 아니라 업무 목적에 맞게 해석하고 활용하는 사용자로 성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보고서 작성 워크플로우가 다뤄졌다. 참여자들은 주제별 자료를 탐색하고, 요약된 결과를 목적에 맞게 재구성하며, 전체 흐름을 논리적으로 배열하는 과정을 실습했다.
특히 보고서 초안 생성 이후의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조 강사는 “AI가 만들어준 초안은 출발점일 뿐이며, 최종 보고서의 품질은 실무자가 내용을 어떻게 구조화하고 조직의 기조에 맞게 조정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활용 능력이 단순 도구 사용을 넘어 내용을 판단하고 정제하는 사고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한 부분이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실습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본적인 분석 흐름을 익힌 뒤, 시군별 지표 비교나 키워드 탐색과 같은 실무형 분석을 수행했다. 생성형 AI가 자동으로 그래프를 생성하고 분석 결과를 제시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데이터 해석과 결과 도출 과정이 보고서 작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에이전트 모드를 활용한 보고서 자동화 흐름도 소개됐다. 이는 데이터 탐색부터 보고서 제작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자동 수행해주는 방식으로, 반복적인 업무를 효율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참가자들은 이 기능을 통해 AI 기반 업무 자동화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교육을 마무리하며 조재옥 강사는 AI 활용의 본질은 속도보다 판단력과 검토 능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GPT-5.1을 활용하면 초안 생성 속도는 분명히 빨라지지만,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업무 맥락에 맞게 조정하고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실무자”라며, AI를 단순 편의 도구가 아니라 업무 파트너로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교육이 실무자들이 AI 활용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앞으로의 보고서 작성 방식 변화에 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