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기자
[대한민국명강사신문=이혜정 기자]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임은숙)가 2025년 7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sfg고삼재연수원에서 확대 임원 연수를 열었다. 도내 29개 지역대표 원장 100명이 참석해 가정어린이집의 운영 역량 강화와 전문성을 논의했다.
이번 연수는 ‘첫걸음 전문가 영아교육, 가정어린이집에서 시작됩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영아 전문교육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가정어린이집의 사회적 가치와 비전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은숙 회장은 개회사에서 “가정어린이집은 규모가 작은 기관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교육의 출발점이며, 출산과 육아, 영아교육을 이어주는 가장 핵심적인 기반입니다. 오늘 연수가 기관 운영에 새로운 비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양진 이사장이 워크숍에서 1강, 2강의 강의를 진행했다.(사진 제공 =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
연수 프로그램은 강연과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강연은 (사)출산육아교육협회 이사장이자 양진부모교육코칭연구소 소장, ISO-ESG 국제 심사원인 양진 강사가 맡았다.
양진 이사장은 1강 ‘삶의 모든 색’에서 “성공보다 가치, 비교보다 동행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 돌아보며 가정어린이집 원장님이 교육의 첫 주체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공감과 울림 속에 강연을 경청했다.
이어진 2강 ‘가정어린이집 브랜딩’에서는 소규모 기관의 특성을 살려 섬세한 교육을 강조했다. 양 이사장은 “가정어린이집은 아이들의 첫 1,000일을 가장 가까이서 품는 공간”이라며 “작기 때문에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작기 때문에 더 섬세한 교육이 가능한 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앞에 나와 발표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어린이집 원장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사진 제공 =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
이번 연수에서는 (사)출산육아교육협회와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 간의 업무협약 추진 계획도 발표됐다. 양 기관은 영아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브랜드화 전략, 정책 협력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영아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원미 원장(고문)은 “오늘 강연을 통해 ‘가정어린이집’이라는 말이 더 이상 작고 소외된 곳이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의 뿌리임을 확신하게 되었다”며 “나의 정체성과 역할을 새롭게 발견한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확대임원연수는 ‘작지만 위대한 시작, 가정어린이집’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영아교육 전문성 제고와 정책적 기반 마련을 위한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었다.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 임원 확대연수 1박 2일 워크숍에 참석한 원장들의 밝은 표정으로 기념 사진 촬영 중이다.(사진 제공 =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
기관 소개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경기도 내 가정어린이집의 권익 보호와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된 단체다. 전국 약 3,459개소의 경기도 가정어린이집을 대표하며, 보육 서비스 질 향상과 정책 제안을 위해 다양한 연수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회는 경기도 전역의 지역별 가정어린이집 협의체와 긴밀히 협력해 영아교육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