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아카데미는 충청북도 괴산군이 2023년부터 운영해온 군민 대상 인문·문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내 평생학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지식 나눔 프로젝트이다. 다양한 분야의 저명 인사를 초청하여 삶의 방향성과 교양을 제시하는 강연을 통해 군민의 문화의식 함양은 물론 자기 성장의 동기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초청 강사 김을호 교수는 ‘지금 이 순간, 책을 펴는 사람이 미래를 연다’는 주제로 독서문화 발전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책을 읽는 행위는 인간 내면의 깊은 사유를 자극하고 삶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가능하게 하는 지적 도구임을 강조했다. 특히 독서가 감정의 균형과 사고의 확장을 이끌어내며, 개인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근원적인 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아카데미는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장이자, 책을 통해 삶의 방향을 찾는 여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군민들이 더 넓은 세상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은 약 200명의 군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책과 자기성장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김을호 교수의 강연을 통해 독서의 본질과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며, 일상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괴산문화예술회관은 괴산군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지역 고유의 예술 정체성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 아래 건립한 복합문화시설이다. 2015년 완공된 회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소공연장, 전시실, 문화강좌실, 다목적실 등 다양한 문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관 이후 괴산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지역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참여하여, 지역 공연예술단체인 극단 ‘꼭두광대’를 상주단체로 유치하였다. 이를 통해 연극, 창작공연, 교육 프로그램 등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회관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중심지이자 예술적 소통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에는 연극, 음악회, 전통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행사가 연중 운영되었고, 이를 통해 누적 관람객 수가 무려 184만 명에 달하며 군 단위에서는 보기 드문 문화적 파급력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괴산문화예술회관이 지역 주민의 삶 속으로 예술을 끌어들이는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