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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의 강연 스케치] 제8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7차 강연 - 지식소통가 조연심 "군인에서 브랜드가 되기까지" - 지식소통가 조연심이 전하는 AI 퍼스널 브랜딩 전략, 군 장병을 위한 자기서사 실천법
  • 기사등록 2025-07-22 13: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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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명강사신문 이혜정 기자]


연천군(군수 김덕현)과 육군 제5보병사단(사단장 윤기중, 이하 5사단)이 공동 주최하고,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회장 김을호)가 주관한 '제 8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의 7차시 강의가 2025년 7월 18일(금) 오후 2시부터 약 90분간, 육군 제5보병사단 스포렉스 북카페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 연단에 선 인물은 퍼스널브랜딩그룹 MU 대표이자 『감으로 하는 브랜딩은 끝났다 - AI 퍼스널브랜딩 2.0 혁명』(2025, 힘찬북스)의 저자, 지식소통가 조연심 대표다. 그는 "군인에서 브랜드가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AI 시대에 걸맞은 퍼스널 브랜딩 전략을 군 장병들에게 전달했다.


조연심 대표가 제8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에서 7차시 강연을 진행 중이다.(사진 제공 = 5사단)

조 대표는 강연에서 "AI 시대에는 내가 나를 설명하지 않으면 AI가 나를 설명한다"며 퍼스널 브랜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시대에는 나에 대한 정보가 곧 나 자신을 대변하는 시대가 되었으며, '기록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는 점을 일깨웠다.


또한 그는 “브랜딩은 자기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브랜드는 선택받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신뢰의 증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인이라는 정체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것을 어떻게 말하고 스토리로 풀어내느냐가 브랜드를 만든다”며, 단순한 직무나 직급이 아닌 자신만의 경험과 생각을 녹여낸 표현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를 쌓는 방법으로 일상 속 키워드를 선정해 하루 한 줄씩 글을 쓰는 루틴을 소개하며, “기록은 쌓일수록 체계가 되고, 그 체계는 신뢰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일 블로그나 SNS에 일상의 작은 기록이라도 남기며 자신만의 브랜딩을 실천해왔던 경험을 공유했고, 이것이 어떻게 수많은 기회로 이어졌는지를 설명했다. 장병들에게는 “군 생활 자체가 고유한 콘텐츠”라고 말하며, 지금의 경험을 글과 영상 등으로 축적하고 표현하는 것이 미래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연심 대표의 강의를 열심히 듣고 기록하는 장병들의 모습들(사진 제공 = 5사단)  이어 조 대표는 자신이 개발한 RFCE(Role, Form, Condition, Example) 모델을 제시하며 자기서사의 구체적인 구성법을 설명했다. “단순히 직업, 소속을 말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내면과 경험, 환경과 꿈까지 연결하는 것이 진짜 자기소개”라며, 장병들이 직접 모델을 적용해 자기소개 전후를 비교 발표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 현장에서는 “군 복무 중 겪은 인내와 협업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든 환경”이라며, 이전보다 더욱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하는 장병들의 모습이 돋보였다. 조 대표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스토리의 주인공”이라며, 자기 이야기로 승부하는 시대에 필요한 건 ‘진정성 있는 서사’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연을 마치고 조연심 대표와 함께 단체 사진 촬영 중이다.(사진 제공 = 5사단)  강연 후반부에서는 “적자생존이 아닌 적자寫存의 시대”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글을 쓰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의미를 던졌다. “자신을 쓰는 자만이 기억된다. 내가 스스로를 기록하고, 브랜딩하는 것은 곧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지속적인 자기표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강연이 끝난 뒤에도 장병들은 조 대표와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실제 자신의 고민에 맞는 브랜딩 전략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조 대표는 “군 복무 중 기록을 습관화하는 것만으로도 제대 후 커리어 설계의 밑그림이 될 수 있다”며, 실천 가능한 팁들을 아낌없이 전했다.


이날 강연은 이론을 넘어 실천적 방법을 제시하며, 장병 스스로가 ‘브랜드로서의 나’를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강연이 끝난 후 한 장병은 “군 생활도 브랜드가 된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매일 쓰고 기록하는 습관부터 실천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은 총 8차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 8차 강의는 야나두 김민철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장병들의 자기 계발과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시리즈 강연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제8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강연 포스터(사진 제공 = 이혜정 기자) 

■ 조연심 대표 소개
퍼스널브랜딩그룹 MU 대표이자 『감으로 하는 브랜딩은 끝났다』의 저자. ‘지식소통가’로 불리며, 디지털 시대 개인의 브랜드화 전략을 선도하고 있다. 퍼스널 브랜드대학 책임교수, ‘당신브랜드연구소’ 운영자이며, 기업과 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퍼스널 브랜딩 강연 및 컨설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방송과 칼럼, 유튜브,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교육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다양한 리더들이 자신만의 스토리를 구축하도록 돕는 멘토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나는 브랜드다』, 『과정의 발견』, 『퍼스널 브랜딩에도 공식이 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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