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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호의 명강사 클래스] 강연 시작 3분, 임팩트를 남기는 오프닝 전략
  • 기사등록 2025-02-20 17: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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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Peggy und Marco Lachmann-Anke from Pixabay 

[대한민국명강사신문 김을호 기자]


강연의 시작 3분, 청중의 관심을 사로잡는 황금 시간이다. 이 짧은 순간 안에 청중은 강연자가 믿을 만한 사람인지, 흥미로운 내용을 전달할 것인지, 집중할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한다. 만약 이 시간 안에 청중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이후의 내용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집중도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강연자는 강렬한 첫인상을 남길 수 있는 오프닝 전략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강연을 효과적으로 시작하는 방법 중 하나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질문을 받으면 무의식적으로 대답을 고민하게 된다. 예를 들어, “여러분은 지금 자신의 삶에 100% 만족하고 계신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면 청중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혹은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을 통해 강연의 주제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도 있다. 질문을 던진 후에는 잠시 침묵을 유지하며 청중이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순간이 강연의 몰입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야기를 활용하는 것도 강력한 전략이다. 사람들은 단순한 정보보다 스토리에 더 깊이 감동하고, 이를 통해 메시지를 더욱 오래 기억한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는 스탠퍼드 대학 졸업 연설에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내며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강연자가 자신의 실패와 극복 과정, 감동적인 순간을 공유하면 청중은 더욱 몰입할 수밖에 없다. “저는 5년 전까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첫 강연에서 손이 떨리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던 순간을 기억합니다.”라고 시작하면, 청중도 자연스럽게 감정적으로 연결될 것이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강연자가 신뢰를 얻고 청중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객관적인 데이터나 통계를 활용하는 것도 청중의 이목을 끄는 강력한 방법이다. 예상치 못한 수치를 제시하면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세계 경제 포럼에 따르면, 2030년까지 현재 직업의 50%가 AI로 대체될 예정입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청중은 자연스럽게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인 사람이 하루에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횟수는 96번입니다.”라는 통계를 제시하면 청중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된다. 하지만 데이터는 지나치게 나열하기보다는 핵심적인 한두 개의 수치를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강연의 첫 3분은 단순한 도입부가 아니라, 강연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다. 질문을 활용하면 청중이 강연 내용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할 수 있고, 스토리텔링을 활용하면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와 통계를 활용하면 신뢰를 높이고 강연의 가치를 강조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전략을 적절히 조합하면 청중은 처음부터 끝까지 강연에 집중하게 된다. 명강사는 강연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강연의 흐름을 결정할 수 있다. 강연을 앞두고 있다면, 강렬한 오프닝 전략을 활용해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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