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영
사진제공: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대한민국명강사신문 장선영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한민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울림의 무대가 열린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최용주)는 오는 8월 19일(화)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203 핀란드타워 2층 알바 알토룸에서 제12회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에는 정치, 외교, 문화, 예술, 교육계를 대표하는 명강사들이 모여, 세계 속 한민족의 리더십과 비전을 전한다.
박인기 공동대표(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장)는 개회 인사에서 “사람을 만남으로 자라고, 인연이 사람을 바꾼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는 수십 년간 재외동포 정책과 교육 현장을 누비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의 힘이 개인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동력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덕룡 前정무장관(5선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세계 각지 한인사회의 화합과 차세대 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그는 “진정한 리더십은 역사와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는 통찰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정 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회장은 격려사에서 한복과 전통문화의 세계화 과정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그의 강연은 문화 콘텐츠가 어떻게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리더가 어떤 태도와 전략을 가져야 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임채욱 파리국립오페라단 바리톤은 축가를 통해 예술이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선사한다. 그의 무대는 언어와 국경을 넘어서는 감동의 메시지다.
2부는 명강연 릴레이다.
김종회 문학평론가·前경희대 교수는 「한민족 디아스포라문학의 선 자리와 갈 길」 강연에서, 지난 100여 년간 해외에서 쓰인 한민족 문학이 어떻게 민족정체성의 버팀목이 되어왔는지를 분석한다. 그는 문학을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세대를 잇는 정신적 지도서로 제시하며 청중에게 깊은 사색을 권한다.
문휘창 국제경쟁력연구원 이사장·前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한국학(K-Study) – 한류 그리고 그 이후」 강연에서 글로벌 리더십 관점을 더한다. 그는 “지식과 문화는 국가의 소프트파워이며, 이를 지탱하는 힘은 교육과 독서”라며, 한국학의 세계화를 위해 필요한 전략을 제시한다.
한동만 前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재외동포 공공외교와 미국 한인사회」 강연에서, 미주 한인사회의 네트워크를 어떻게 국가 외교의 확장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그는 외교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와 지속적 관계 형성이 성공적인 공공외교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황인상 국립외교원 국제통상경제안보연구부장·前 주상파울루총영사는 「재외동포 공공외교와 브라질 한인사회」 강연에서, 남미 한인사회의 특성과 도전, 그리고 이를 극복한 리더십 사례를 전한다. 그의 이야기는 환경과 문화가 다른 곳에서도 공통의 가치를 통해 공동체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이번 발표회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키워드는 ‘교육’과 ‘리더십’이다.
연사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교육자’이자, ‘사람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실천해왔다. 강연 속 메시지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청중이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동기 부여로 이어진다.
특히 디아스포라 문학과 한국학, 공공외교를 다룬 발표들은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천 모델을 제시한다. 청소년에게는 정체성과 세계시민성을 동시에 심어줄 수 있고, 성인 학습자에게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안한다.
이번 발표회는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과거를 기념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리더십의 현장이 된다. 과거 독립운동가들이 지녔던 비전과 용기는 오늘날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동포 리더들에게로 이어지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교육 전문가는 “강연 한 편 한 편이 살아 있는 교과서였다. 역사와 문화, 외교와 교육이 한 흐름 속에서 연결된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개요
일시: 2025년 8월 19일(화) 13:00~17:20
장소: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핀란드타워 2층 알바 알토룸
주최: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주요 내용: 디아스포라 문학 연구, 한국학 세계화, 재외동포 공공외교 사례, 문화·예술 강연
참석 대상: 강연자·교육가·리더·외교관·문화정책 전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