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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사다] 하브루타 소통 전문가, 김미경 강사를 만나다
  • 기사등록 2025-03-17 01:21:33
  • 기사수정 2025-03-17 08: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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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소통 전문가, 김미경 강사

[대한민국명강사신문 김현주 기자]


김미경 강사는 독서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성장하는 삶을 실천하는 교육 전문가다. 본지는 그녀를 직접 만나 하브루타 교육과 소통의 가치, 그리고 강사로서의 도전과 목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책과 소통, 그리고 성장


김미경 강사는 제일 먼저 책과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책을 읽는 것은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닙니다. 우리는 책을 통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지요. 중요한 것은 책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면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녀는 책을 읽고 난 후의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책을 단순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깊이 있는 사고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책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김 강사는 하브루타 교육 방식을 통해 질문을 중심으로 사고를 확장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질문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질문은 사고를 확장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저는 강의를 통해 사람들이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녀는 강의에서 그림, 영화, 시사, 경제 등 다양한 주제를 활용해 질문을 도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한 강의에서 명화 앙리 마티스의 <루마니아풍 블라우스>라는 작품을 보여주며 교육생들의 사고를 확장 시켰다. "이 여인의 표정은 왜 이렇게 무미건조할까요? 이렇게 예쁜 옷을 입고 이 여인은 어디를 가려고 하는 걸까요? 따사로운 봄날,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누군가와 꿏길을 걷는다면 그는(그녀는) 누구이기를 바라나요?" 라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질문이 많아질수록 우리의 사고는 더 깊어지고, 더 넓어집니다."


교육 중 교육생들의 사고를 확장시켜 주었던 작품, 앙리 마티스의 <루마니아풍 블라우스>


강사로서의 성장과 도전


강사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그녀는 대학원에서의 경험을 떠올렸다. "학위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대학원에서의 배움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준비하면서 연구하고 토론하는 습관이 생기면서 강의의 질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강사로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다양한 연령층과의 공감대 형성이었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의 관심사를 깊이 이해하지 못하면 강의가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었지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녀는 동료 강사들과 협업하며, 자신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대상층을 조정했다. "강의는 단순한 전달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저 역시 강의를 하면서 계속 배워가고 있습니다."


최근 그녀는 시니어 계층을 위한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노년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도록 돕는 강의를 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시니어 강사 양성과정을 수강 중에 있고 노인심리상담사, 노인놀이지도사, 노인두뇌훈련지도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그녀는 단순한 강의 전달이 아니라, 시니어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을 나누는 형태의 강의를 구상하고 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삶의 지혜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니어분들이 사회와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새로운 배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처음 만난 교육생들이 어색하지 않게 자신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바로 하브루타 교육시간이다. 


인생을 바꾼 소중한 책


그녀는 인생을 바꾼 책으로 세 권을 소개했다.

  • 첫 번째는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이다. "이 책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단순한 희망이 아닌, 실천을 위한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었지요."


  • 다음은 최인철의 『프레임』을 꼽았다. "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점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강의에서도 다양한 프레임을 활용해 수강생들이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그녀의 인생책으로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의 『핑』을 선정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열망하고, 움켜쥐고, 유영하라’라는 문구는 제 인생의 방향성을 정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자세를 배웠습니다."



강사로서의 활동과 목표


김 강사는 현재 블로그를 통해 강의를 홍보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착한 영향력』과 『우리 대화하고 있나요?』가 있다.


『착한 영향력』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선택과 관계 속에서,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 책이다. 김 강사는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며, 그 과정에서 가족, 친구, 심지어 낯선 사람에게도 영향을 받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영향력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책에서는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다시 사람을 통해 치유하는 과정, 그리고 긍정적인 관계 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룬다. 또한, 부정적인 경험조차도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힘을 강조한다. "긍정의 영향력은 나의 목표를 분명하게 만들어 주고, 부정의 영향력은 나를 성장시킬 기회가 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대화하고 있나요?』는 단순한 말 전달이 아닌, 진정한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법을 탐구하는 책이다. 김 강사는 "대화는 단순히 말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일방적인 전달에 그치거나, 상대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책에서는 '하브루타' 방식의 대화를 강조하며, 질문과 경청을 통해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하브루타를 하려면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관계도 더욱 깊어지지요."


특히, 김 강사는 '말랑말랑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거나 회피하지 않고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용기가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부드럽게 만들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대화하고 있나요?』라는 책은 김 강사가 가족과 함께 변화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깨달은 바를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다. 그녀는 "우리 가족이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며,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다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듣고 이해하는 대화를 통해 관계를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경험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김미경 강사의 저서 『착한 영향력』과 『우리 대화하고 있나요?』

"블로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강의 후기나 교육 자료를 공유하며 독자들과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는 것이 저에게도 큰 배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강의를 단순히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확장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배움은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 흐르는 것입니다. 강사로서 저도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온라인을 활용해 강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녀는 앞으로의 목표를 이렇게 말했다. "공감하고 소통을 잘하는, 멋드러지게 잘 익어가는 시니어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계속 도전하며 배우고 싶어요."


김미경 강사는 인터뷰 내내 소통과 성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의 열정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기대해 본다.


공감하고 소통을 잘하는, 멋드러지게 잘 익어가는 시니어 강사가 되고 싶다는 김미경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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