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재옥의 글로 쓰는 브랜딩] 클래스의 성패는 후기에서 갈린다 - 후기 시대, 클래스 성공의 열쇠 - 실전 후기 요청과 활용법
  • 기사등록 2025-03-28 12:55:47
  • 기사수정 2025-03-28 13:08:11
기사수정

이미지 제공: Pixabay, ⓒcongerdesign      


[대한민국명강사신문=조재옥 ]




교육 콘텐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요즘, 강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 화려한 프로모션도, 유명 강사의 이름값도 아닌 '후기'가 그 답이다. 온라인 클래스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은 강의 종료 이후부터 본격화된다.


강의는 끝났지만 마케팅은 지금부터


"강의 끝났으니 마무리 잘하고 끝내야지." 이런 생각으로 수강생을 떠나보낸다면, 절반만 강의한 셈이다. 정보 홍수 시대에서 '후기'는 단순 감상평이 아닌 구매 결정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리뷰 하나로 상품 판매가 결정되듯, 클래스도 후기 하나가 다음 10명의 수강생을 유치하는 힘을 갖고 있다.

많은 강사가 "후기 한 줄만 부탁드려요~"라는 형식적 메시지만 보내거나, 눈치를 보며 후기를 요청한다. 이런 접근으로는 효과적 후기 획득이 어렵다. 진정한 마케팅은 강의 종료 후에도 전략적으로 설계한 후기 요청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한다.


수강생의 마음을 여는 후기 요청의 기술


사람마다 바쁜 일상을 보낸다. 누군가 요청하지 않으면 후기를 남기지 않으며, 더 큰 문제는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건너뛴다는 점이다. 효과적 후기 수집을 위해 세 가지 핵심 요소가 필요하다.

첫째, 타이밍이다. 강의 종료 직후 24시간 이내가 최적의 시간이다. 감정의 여운이 남아있을 때 행동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둘째, 형식이다. 텍스트, 이미지, 영상 중 선택지를 제공하는 편이 좋다. 영상 후기가 강력하지만, 글로 작성한 후기도 충분히 가치 있는 자산이 된다.

셋째, 안내 문구이다. "오늘 클래스 어떠셨나요? 도움 받은 점, 인상 깊었던 내용을 자유롭게 남겨주시면 다음 수강생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가능하다면 '전후 비교'나 '추천하고 싶은 이유'를 포함해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와 같은 구체적 안내가 필요하다.

특히 사례 중심의 프롬프트는 수강생의 후기 작성을 촉진한다:

  • "클래스 수강 전후, 어떤 변화를 경험했나요?"
  • "이 강의를 추천하고 싶은 대상은 누구인가요?"
  • "실제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후기 요청은 부담 없이, 친절한 가이드라인과 함께 진행해야 한다.


후기, 마케팅 자산으로 전환하는 세 가지 방법


후기는 '수집'보다 '활용'이 중요하다. 단순히 SNS 스토리에 올리고 마무리하는 후기라면, 그 가치를 절반도 활용하지 못한 상태다.

첫 번째 방법은 후기 큐레이션 콘텐츠 제작이다. 후기를 묶어 테마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초보자 관점에서 본 강의 특징 3가지", "이 강의 수강 후 2주 만에 나타난 변화!" 같은 형태로 후기를 재창조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후기를 세일즈 페이지 문장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수강생이 자주 사용한 단어와 감정을 세일즈 페이지에 녹여내면 전환율이 크게 상승한다. 예를 들어 "처음엔 겁났지만 강의를 듣고 자신감이 생겼어요"라는 후기가 많다면, '이 강의는 처음 시작이 두려운 분들을 위한 클래스입니다'라는 문장을 세일즈 페이지에 포함시키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후기 영상을 리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영상 후기는 SNS 광고에서 최고의 전환 도구가 된다. '실제 수강생'이 전하는 메시지는 어떤 설명보다 강력한 신뢰를 형성하며, 짧은 30초 클립에 자막만 추가해도 홍보 효과가 배가된다.


"좋은 후기"보다 "적절한 후기"가 더 강하다


후기에 관한 가장 흔한 오해는 "후기는 무조건 칭찬이어야 한다"는 인식이다. 그러나 현대 소비자는 이런 후기를 오히려 불신한다.

현실적 후기가 신뢰를 구축한다. "처음엔 어려웠지만 두 번째 수업부터 감을 잡았어요", "100% 만족까지는 아니었지만, 핵심 포인트는 명확했어요"와 같은 후기가 현실적 공감을 만들어내고, 신규 수강생의 '심리적 장벽'을 허문다.

수강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나에게 적합한가?'이므로,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는지, 어떤 점에서 유익했는지, 수강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후기가 훨씬 효과적이다.


결론: 후기는 마케팅이 아닌 신뢰의 콘텐츠


후기는 강의의 끝이 아니라 브랜드의 시작이다. 단 한 명의 수강생이라도 진심 어린 피드백을 남겼다면, 그만큼 영업사원이 추가된 효과를 얻는다. 후기 요청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전략적으로 설계하고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제대로 관리한 후기 하나는 광고비 수백만 원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후기로 신뢰를 구축하고, 그 신뢰로 새 고객을 유치하는 방식이 온라인 클래스 성공의 열쇠다. 강의는 끝났지만, 진정한 마케팅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3-28 12:55:47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제3기 백두산부대 독서경영대학 7월 9일 개강 소식
  •  기사 이미지 연천군, ‘제8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개강 소식
  •  기사 이미지 제3회 한국독서경영학회 독서경영비전포럼 박상미 교수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