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안에듀케이션 대표 류수민 강사

[대한민국명강사신문 김현주 기자]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은 작업과 인적 재해의 주체가 되는 사람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된다. 작업을 할 때 발생되는 인간의 심리와 그 것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해가 먼저 이루어 질 때 안전행동 관리가 더욱 명확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안전심리 교육의 선두에서 현장을 누비고 있는 전문가가 있다. 

바로 리안에듀케이션 대표이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특임교수인 류수민 강사다.

현장 중심의 실용적인 프로그램으로 사고를 예방한다. 

류 강사는 건설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관리자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심리, 행동기반 안전관리, 안전리더십, 안전 코칭 등의 강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안전수칙을 전달하는 수준이 아닌, 산업현장에서 반복되는 불안전행동의 심리적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인적 오류로 인한 사고의 원인을 찾아내고, 이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거나, 현장 관리자들의 안전 리더십을 강화하는 워크숍을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실용적인 프로그램으로 높은 교육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심리학 기반의 접근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에 대한 내적 동기를 유도하고, 스스로 ‘안전 행동’을 선택하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질적인 변화를 교육목표로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류수민 강사. 사진=리안에듀케이션

안전에 대한 ‘인식’에서 ‘행동’으로의 전환

류수민 강사의 강의는 교육생들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을 수강한 관리자와 근로자들은 단순히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행동 변화가 왜 중요한지, 그 것이 본인과 동료, 조직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스스로 인식하게 된다.
 

이러한 생각의 변화는 조직의 안전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는 요소로 작용하며, 교육 효과가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류 강사는 “사람의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과 인생이 바뀐다”는 믿음 아래, 교육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변화가 조직과 산업 현장의 안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한다.

“힘들었던 순간, 나를 다시 일으킨 것은 사명감이었다”

류수민 강사가 지금처럼 안전심리 분야의 전문 강사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일과 공부, 자격 취득까지 동시에 병행해야 하는 시간들이 힘들었지만, “나의 교육으로 인해 한 건의 사고라도 막을 수 있다면, 힘든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렇게 이어진 시간 속에서 그는 공학윤리,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공동저서를 출간했고, 안전심리와 관련된 현장 기반의 콘텐츠를 체계화할 수 있었다. 또한 각 산업현장에서 강의 후 “강사님 강의를 듣고 안전에 대한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는 피드백을 받으면서 스스로가 전문가로 성장해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류수민 강사에게 단순한 커리어의 한 장면을 넘어,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다시 중심을 잡고 나아갈 수 있는 내적 힘이 되어주었다. 지금도 그는 후배 강사들에게 “전문성을 키우는 길은 고되지만, 그 길 끝에는 분명히 누군가의 삶을 지키는 의미 있는 가르침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내적 위기의 순간에도 중심을 잡고 버틴 힘이 전문가의 자리에 오르게 했다고 믿는 류수민 강사. 사진은 스타벅스 직원 대상 안전교육 동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리안에듀케이션

행동 변화를 이끄는 ‘놀라움의 힘’

류수민 강사가 인생책으로 꼽은 마이클 루셀의 『놀라움의 힘(The Power of Surprise)』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그의 강의 철학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되어 주었다. 이 책은 우리가 가진 인지적 고정관념이나 무의식적 편향을 ‘놀라움’이라는 감정적 자극을 통해 해체하고, 새로운 인식과 행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통찰을 담고 있다.
 

류 강사는 이 책을 통해 “사람은 논리보다 감정에 의해 변화한다”는 사실을 체득했다. 그는 산업현장의 교육에서도 이 같은 원리를 적용한다. 즉, 강의 중 일상적인 사례나 데이터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중이 예상하지 못한 반전, 현실에서 마주한 생생한 사례, 안전 리더로서 작업자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내는 방법, 질문을 통한 인지 충격을 주며 ‘아하!’의 순간을 유도한다. 바로 그 순간이 학습자가 스스로의 태도와 행동을 돌아보게 되는 ‘전환의 시작점’이 된다는 것이다.
 

『놀라움의 힘』은 단지 강사의 성장에 기여한 책이 아니라, 오늘도 류 강사의 강의 현장에서 변화를 촉진하는 살아 있는 도구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이 책의 철학처럼, 청중의 마음을 흔들고 행동을 바꾸는 ‘작은 놀라움’을 교육 안에 담아내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류수민 강사의 인생책마이클 루셀의 『놀라움의 힘(The Power of Surprise)』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음 도전

류수민 강사는 현재 진행 중인 산업안전교육 외에도, 앞으로 사고를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기법을 연구하고 강의에 적용하고자 한다. 현장에서 반복되는 불안전 행동에는 다양한 심리적 패턴이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여 교육에 반영할 수 있는 실용적인 사례 기반의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는 “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무시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위험 징후를 포착하고 안전한 행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실천적 교육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강의에 안전심리와 리더십, 안전 소통의 중요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교육 후 현장에서의 변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교육 효과를 점검하는 시도도 함께하고 있다.

강의 외에도 그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강의 후기, 현장 교육에서 다뤘던 핵심 개념 등을 공유하며 수강생 및 업계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단지 홍보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교육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학습을 유지하고 실천을 이어갈 수 있는 디지털 학습의 장이 되어줄 것이다.
 

또한 『공학윤리』,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공동저서에 참여하며 이론과 현장 경험을 접목한 교육자료 개발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는 그는 향후에는 안전심리와 관련된 현장의 변화 사례나 교육 경험을 정리해 단독 저서를 준비할 계획도 갖고 있다.
 

류수민 강사는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안전교육이 일회성 전달에 그치지 않고, 삶 속에서 이어지는 행동 변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교육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해서도 쉬지 않고 도전하는 류수민 강사. 그는 안전교육이 삶 속에서 이어지는 행동 변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교육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사진은 류수민 강사가 기업 현장 관리자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리안에듀케이션

“안전심리 전문가로서 대한민국 산업재해 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류수민 강사의 이 한마디에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사람의 행동을 안전하게 변화시키고, 조직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깊은 사명감과 책임의식이 담겨 있다. 그는 단지 강의를 하는 사람이 아닌, 우리의 가족이자 이웃이 될 수 있는 근로자가 출근한 모습 그대로 안전하게 퇴근할 수 있도록 ‘사고를 예방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실천가다.

류 강사는 오늘도 전국의 산업현장을 누비며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는 더 이상 누구도 일터에서 다치지 않는 세상, 사람이 중심이 되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그리고 있다. 그의 발걸음은 오늘도 현장을 향해, 사람을 향해, 그리고 ‘지속 가능한 안전’을 향해 묵묵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