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혜정의 강연 스케치] 김민철 대표 제9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8주차 강연과 수료식 - 육군 제5보병사단과 연천군 공동 주최, 국민독서문화진흥회 주관 8주차 강연 및 수료식 진행
  • 기사등록 2025-09-29 20:58:57
  • 기사수정 2025-09-29 21:13:48
기사수정

[대한민국명강사신문=이혜정 기자]


2025년 9월 26일(금), 육군 제5보병사단(사단장 윤기중, 이하 5사단)과 연천군(군수 김덕현)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회장 김을호)가 주관한 제9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8주차 강연 및 수료식이 5사단 스포렉스 카페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의 마지막 강연자는 온라인 영어교육 플랫폼 '야나두'의 공동창립자이자 『야, 너두 할 수 있어』의 저자인 김민철 대표였다. 그는 "실패는 실험이다.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도전과 성장을 이야기하며 장병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었다. 최근 AI를 활용한 영어 홍보 콘텐츠 숏폼 영상이 인기를 얻어 세바시에도 출연한 바 있다. 


제9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8주차 강연은 김민철 대표가 맡았다.(사진 제공 = 5사단) 

김 대표는 서울 상경 당시를 회상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2002년 1월 10일, 팬티 3장과 런닝구 3장만 들고 친구 4명과 함께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의 도전은 그날부터 시작됐다. 총 27번의 창업 중 24번 실패를 겪은 그는 이를 "실패가 아닌 실험"이라며, 실패 속에서도 배우고 다시 일어나는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고, 미디어, 외식업, 유아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경험을 쌓았고, 현재는 국내 온라인 영어교육 시장 1위를 달성한 '야나두'의 공동창업자로 활동 중이다. 실패의 누적 금액은 150억 원에 달했지만, 그는 그 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전략과 태도를 정립해냈다. 


특히 김 대표는 ‘쪼개기, 순서 만들기, 타이밍 찾기’라는 전략적 사고법을 소개하며, 작은 성공의 반복이 결국 큰 도약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하면 방법을 찾고, 하기 싫으면 핑계를 찾는다”며 자기주도적 삶의 태도를 장병들에게 전했다.


강연에서는 『야, 너두 할 수 있어』에 담긴 여덟 가지 전략도 함께 소개됐다. Do 1부터 Do 8까지 이어지는 전략은, 자신을 이해하고, 습관을 개선하며,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성공 습관을 장병들이 체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1%씩만 성장해도 1년 후 37배 성장할 수 있다”는 복리 성장의 철학은 장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연은 시청각 자료와 경험 기반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돼 높은 집중도를 유지했다. 장병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고, 강연이 끝난 뒤에는 실천의지를 밝히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들려왔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쪼개서 당장 시작해보겠다”는 한 장병의 소감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행동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방증했다.


강연을 마치고 단체 사진 촬영 중이다.(가운데 김민철 대표, 왼쪽 김을호 교수, 오른쪽 김주현 대령과 도서관 팀장) (사진 제공 = 5사단) 

강연 직후 진행된 제9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수료식은 김주현 대령의 주관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수료증은 보충중대 권유진 상사에게 대표로 수여되었고, 이어 도서관 팀장의 수료증 전달도 함께 이루어졌다. 


대표로 수료증을 받고 있는 권유진 상사의 모습(사진 제공 = 5사단) 

수료식에서는 또한 서평작성 우수자에게 상장이 수여되었다. 수상자는 보충중대 권유진 상사, 35여단 장호원 병장, 공병대대 박시우 상병, 보수대대 이경로 일병과 박현철 일병이었다. 이들은 지난 8주간의 독서 여정을 성실히 마무리하며 수료식의 분위기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제9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에서 독서경영대학 서평작성 우수상을 수상 중인 장병들의 모습(사진 제공 = 5사단) 

이날 김동현 병장은 수료자 대표로 교육 소감을 발표하며 “독서를 통해 인생의 방향을 스스로 설계하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김을호 교수는 기념 발언을 통해 “군 장병들이야말로 독서를 통해 삶을 바꾸는 주체가 될 수 있다”며 병영 내 독서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을호 교수는 “책을 통해 삶의 시야를 넓히고,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길 바란다”며 장병들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병들은 “강연과 수료식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강연 후 “작게라도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해 보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모습에서 이번 독서경영대학의 진정한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군 장병들에게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 자기주도적인 성장을 독려하는 자리였다. 강연자의 경험담과 실전 전략은 장병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이 되었으며, 수료식은 지난 8주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이러한 독서경영대학 프로그램이 더 많은 부대와 청년들에게 확산되어, 독서를 통한 자기 계발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다가오는 10월 17일 금요일부터 제10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이 열릴 예정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9-29 20:58:57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제4기 백두산부대 독서경영대학 안내
  •  기사 이미지 제10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강사진 소개
  •  기사 이미지 제9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포스터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