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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의 강연 스케치] 제3기 백두산부대 독서경영대학 5차시 이인석 이랜드 고문 강연 및 수료식 진행 - 8월 6일 수요일, 제3기 백두산부대 독서경영대학 마지막 강연과 수료식 - 육군 제21보병사단과 양구군 공동 주최,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주관
  • 기사등록 2025-08-13 1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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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명강사신문=이혜정 기자]


지난 8월 6일 수요일, 육군 제21보병사단(사단장 남진오, 이하 21사단)과 양구군(군수 서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회장 김을호)가 주관한 제3기 백두산부대 독서경영대학 5차시 강연 및 수료식이 열렸다. 이번 강연은 ‘미래를 만드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이인석 이랜드 고문이 장병들에게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필요한 삶의 태도와 자기계발의 방향을 제시했다.  


제3기 백두산부대 독서경영대학에서 이인석 이랜드 고문의 강연이 진행되었다.(사진 제공 = 21사단)  

이인석 고문은 강연의 서두에서 “이제는 10년이 아니라 3개월마다 세상이 바뀝니다”라는 인상적인 화두를 던졌다. 그는 사회의 구성원을 상위 1% 리더, 9% 팔로워, 90% 심플라이프의 세 그룹으로 나누며, 변화가 급격한 시대일수록 책을 통한 자기계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일 년에 100권의 책을 읽으면 누구보다 앞서갈 수 있다”는 말로 독서의 힘과 가치에 대해 장병들에게 강한 울림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장병들이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6가지 DO 실천법’을 소개했다. 첫째, 흔들리지 않는 삶의 철학을 세우는 것, 둘째,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독한 공부, 셋째, 과거와 결별하고 미래에 집중하는 사회 경쟁력 확보, 넷째, 조직과 집단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다섯째,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조직 내 몰입, 여섯째, 배운 것과 가진 것을 나누는 나눔이었다.

또한 그는 “변명, 뒷담화, 포기”를 절대 해서는 안 될 세 가지로 꼽으며, 특히 군 생활과 사회생활에서 이 세 가지를 멀리하는 것이 자기 성장과 신뢰 구축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강연 후반부에서 그는 미래를 여는 핵심 키워드로 체력·집요함·감사·겸손을 제시했다. “몸이 버텨야 마음도 버틴다. 포기하지 말고 감사와 겸손을 잃지 말라”는 조언은 장병들뿐 아니라 청중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모든 성취의 출발점임을 설명했고, 집요함은 어려움 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힘이라고 전했다. 또한 감사와 겸손은 인간관계와 리더십의 핵심 덕목이라고 덧붙였다.


강연이 끝난 뒤 이어진 수료식에서는 5차시에 걸친 교육 과정을 마친 장병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이는 단순한 교육 이수의 증명이 아니라, 몇 달간의 꾸준한 노력과 자기계발 의지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지난 기간의 노고를 함께 축하하며, 교육을 통해 얻은 배움을 앞으로의 군 생활과 사회 진출에 적극 활용하자는 다짐을 나눴다.


제3기 백두산부대 독서경영대학 수료식 후 단체 사진 촬영 중이다.(사진 제공 = 21사단) 

이번 강연을 주관한 김을호 회장은 “장병들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지혜와 통찰을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독서경영대학은 단순한 강연이 아니라 장병들이 자신의 인생 전략을 세우고, 변화를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백두산부대 독서경영대학은 장병들이 군 생활 동안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넓히고, 전역 후에도 사회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5차시 강연과 수료식은 그 취지에 맞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자기 주도적 삶을 설계하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장병은 “그동안 독서가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들은 것은 처음”이라며 “당장 올 하반기 독서 계획을 세워 실천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장병은 “체력과 감사, 겸손이라는 키워드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군 생활뿐 아니라 앞으로의 인생에도 꼭 필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과 수료식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청중이 스스로 삶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이끄는 시간이 됐다. 강연이 끝난 후에도 장병들은 강연 내용을 서로 나누며, 자신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했다. 이는 독서경영대학이 추구하는 ‘책을 통한 변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날의 메시지는 군 복무라는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자기계발은 충분히 가능하며, 특히 독서는 그 출발점이자 핵심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다. 이인석 고문의 강연과 수료식은 장병들에게 단기적 목표뿐 아니라 장기적인 인생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고, 그 울림은 행사장을 나선 뒤에도 오래 남았다.


제3기 백두산부대 독서경영대학 포스터(사진 제공 = 이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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