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기자
[대한민국명강사신문=이혜정 기자]
전재구 강사가 제9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7주차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 = 5사단)
제9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7차시 강연이 2025년 9월 19일,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사단장 윤기중, 이하 5사단) 사령부 내 스포렉스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8주 차 교육 일정 중 7주차에 해당하는 시점에서 진행되어, 교육의 마무리를 앞둔 중요한 분기점이었다. 독서와 인문학을 실생활에 접목시키는 본 프로그램은 군 장병들의 정서 함양과 교양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연자로 나선 전재구 대표(한국음료강사협의회 회장,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부회장)는 ‘와인과 글로벌 매너’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와인의 어원, 포도주와의 차이점 및 공통점, 주요 품종과 국가별 특징을 설명하고, 이어 직접 준비한 와인을 활용한 실습을 병행했다. 병사들은 강연을 통해 와인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는 동시에, 테이블 매너와 같은 국제적인 예절까지 함께 배울 수 있었다.
현장에서 진행된 와인 실습 시간은 강연의 백미였다. 참가자들은 전 대표가 준비한 다양한 와인을 시음하며 향미의 차이를 느끼고, 적절한 잔 선택법과 디캔팅 방법, 온도 조절, 페어링에 대해 배웠다. 실제 병영 생활에서는 접하기 힘든 문화적 경험이었기에 참가자들의 몰입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전 대표는 “기본적인 와인 매너와 글로벌 테이블 에티켓은 곧 국제적인 소통의 도구가 된다”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품격 있는 교양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음료 지식을 넘어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문화적 다리로서의 역할을 음료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장병들이 실질적인 문화 소양을 익히고 이를 통해 더 넓은 시야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번 강연은 연천군(군수 김덕현) 독서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을호 교수의 기획 아래, '독서와 인문학의 융합'이라는 방향성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깊이를 더했다. 김 교수는 "독서는 지식의 확장을 넘어서 삶의 깊이를 더하는 도구이며, 오늘처럼 와인이라는 문화 코드와 결합되었을 때 인문학은 더 큰 울림을 갖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체 사진 촬영 중인 모습(가운데 전재구 강사, 오른쪽 김주현 대령)(사진 제공 = 5사단)
한편, 전재구 대표는 최근 『홈텐더를 위한 위스키와 하이볼』(제이앤제이제이(디지털북스), 2025.6.30)을 출간하며 음료문화 콘텐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그의 저서는 주류를 단순히 즐기는 차원을 넘어, 술을 매개로 한 인간 관계, 문화적 해석, 생활 교양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담고 있다.
전 대표는 5천 회 이상의 강의 경험을 가진 음료문화 전문가로, 서울대, 이화여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구글, 갤러리아백화점, 벤츠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서 출강해 왔다. 또한 대한민국식품명인주 칵테일 경연대회, 화요 칵테일 챔피언십, 감귤 칵테일 경연대회 등 각종 대회를 직접 설립하거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우리 술의 세계화와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한국음료강사협의회는 와인, 위스키, 칵테일,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 및 음료를 주제로 전문 강사들이 실무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최근에는 인문학, 예절,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융합한 융복합 프로그램을 통해 음료 문화를 한층 더 고도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현장 중심 교육으로 이어지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 한국음료강사협의회 소개 한국음료강사협의회는 국내 음료문화 강사들이 모여 설립한 전문 교육 단체로, 와인, 위스키, 칵테일, 전통주 등 다양한 음료와 관련된 실무 교육 및 강사 양성을 수행하고 있다. 실생활과 밀접한 음료 문화와 국제 매너, 식음료 관련 인문학 강연 등을 통해 사회적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네이버 카페 '칵테일과 꿈'을 중심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