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기자
[대한민국명강사신문=이혜정 기자]
『위대한 훈련병』책 이미지(사진 제공 = 업글북스)
📖 도서명: 위대한 훈련병
✍️ 작가: 이소영, 고유동
🏢 출판사: 업글북스
📅 출간일: 2025-09-24
⭐️ 평점: ⭐⭐⭐⭐⭐ (5점)
이 책의 작가는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와, 또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군 입대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려고 이 책을 저술하였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입대 전 부모의 준비와 아들의 걱정, 그리고 입대 당일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있고,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훈련소 생활 속의 첫 통화, 택배 상자, 병원 진료와 훈련 과정에서 드러나는 부모, 지휘관과 아들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식사와 취침, 자대 배치와 수료식, 그리고 마지막 날 떠나는 순간까지의 장면들을 생생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나는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의 시선과 군 지휘관의 시선을 통해 자녀를 군에 보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게 된 만큼, 자녀의 성장을 좀 더 신뢰와 긍정으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의 변화를 가졌다. 그래서 가족과의 대화를 더 많이 하고, 자녀의 불안과 두려움을 공감하면서도 믿어주는 부모의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는 이소영, 고유동 두 작가가 쓴 『위대한 훈련병』이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들에게 입대라는 삶의 전환기를 이해하고 위로받을 수 있게 해주는 참 따뜻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엄마와 지휘관이라는 전혀 다른 두 시선이 교차되어 독자가 입체적으로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서술했기 때문이고,
둘째, 훈련소라는 단절의 공간을 부모의 눈물과 아들의 성장을 동시에 보여주는 따뜻한 공간이라는 것으로 인식되게 해주었기 때문이며,
셋째, 결국 입대라는 시간이 자녀와 함께 부모가 성장하는 시기라는 메시지를 따뜻한 위로와 함께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소영, 고유동 두 작가가 쓴 『위대한 훈련병』이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들에게 입대라는 삶의 전환기를 이해하고 위로받을 수 있게 해주는 참 따뜻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군이나 훈련소의 세부 묘사가 군 경험이 없는 독자에게는 일부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고유동 작가가 책에서 언급했던 '손수건'과 같은 책이 되고 싶다고 했듯이, 공감과 위로의 언어로 다수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므로 청년은 위대하다. 자신을 곱씹고 계속 곱씹은 끝에 기어이 자신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p.31) -고유동 작가
" 도전하는 스스로 선택한 용기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선택을 책임질 용기 실패한 악담에도 자신의 도화지를 스스로 그려갈 용기"(p.185) -이소영 작가
이소영 작가
독서컨설턴트이자 독서지도사로, 경북대학교와 숭실대학교를 거쳐 극동대학교에서 독서경영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삼남매의 엄마로서 취약가정 아동들을 지원한 경험이 있으며, 국민독서문화진흥회 대전 서구지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제6회 아동·청소년 독서감상문대회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대표 저서로 《위대한 훈련병》이 있다.
고유동 작가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20년간 군 복무를 하며 육군훈련소 교육대장과 사단 신병교육대대장을 역임했다. 대통령상, DMZ문학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낱말의 질감》, 《육아인 줄 알았는데 유격》, 《이게 바로 갓생이군》 등을 집필했다. 현재는 예편 후 수필가로 활동하며 장병들의 성장을 돕는 글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