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기자
[대한민국명강사신문=이혜정 기자]
2025년 8월 29일 금요일, 육군 제5보병사단(사단장 윤기중, 이하 5사단) 스포렉스 카페에서는 제9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4주차 특강이 개최되었다. 이날의 주제는 ‘국군장병을 위한 AI’였으며, 브랜드 빌더 전문가인 이상용 대표가 ‘AI 시대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AI의 다양한 활용 방안과 그로 인한 사회적 변화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며, 군 장병들에게 AI가 단순히 일자리를 빼앗는 기술이 아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는 도구임을 강조했다.
제9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에서 이상용 대표의 강연이 열리고 있다.(사진 제공 = 5사단)
AI, 기술을 넘어 사회적 변화로
이상용 대표는 AI를 단순히 기술적 혁신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제공하는 기회와 도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AI를 이해하는 데 있어 기술적 접근이 아닌 사회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정보 접근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이나 군부대처럼 정보 불균형이 존재하는 곳에서 AI의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런 지역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AI가 기술을 넘어서서 사람들의 생활과 직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AI와 일자리, AI는 위협인가 기회인가?
이날 강연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AI가 일자리를 빼앗는가, 아니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가?’였다. 이 대표는 “AI는 이미 일부 일자리를 대체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더 큰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PPT를 만드는 데 걸리던 시간이 기존에는 이틀이었지만, 이제는 5분이면 완료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AI를 잘 활용하는 것이 바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이미 AI가 변호사 업무를 일부 대체하는 유료 애플리케이션까지 등장했다”며, AI가 단순히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GPT와 AI 시대의 변화
AI 중에서도 최근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기술이 바로 GPT다. 이 대표는 GPT를 AI의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하며, “GPT는 이제 AI의 대명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오픈AI의 샘 알트만과 일론 머스크가 함께 시작한 GPT 프로젝트가 어떻게 발전했으며, 그 이후 갈라선 배경까지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그는 “AI는 그 자체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용할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GPT는 보고서 작성, 교육용 콘텐츠 생성, 마케팅 자료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며, 이를 어떻게 적절하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더 큰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AI의 활용과 한계, 경험의 중요성
이상용 대표는 AI의 한계를 언급하며, “AI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따라 그 성과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AI를 더 잘 활용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험과 AI의 결합이 진정한 경쟁력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AI는 그 자체로 완벽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떻게 요구 사항을 설정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용자의 경험과 이해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장병들의 뜨거운 관심과 질의응답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전역 후 창업을 준비하는 장병들이 AI를 어떻게 사업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질문했다. 한 장병은 “AI가 단순히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결과를 더 빨리 실현할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장병은 AI를 이용한 창업 아이템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지에 대해 구체적인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AI를 받아들이는 순간 더 큰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고 말하며, 장병들이 AI를 창업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브랜드 빌더의 AI 이야기
이상용 대표는 강연 중에 브랜드 빌더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AI가 마케팅과 브랜딩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을 넘어,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AI를 활용해 고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I가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과 예측 기능은 브랜드 전략 수립에 있어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이미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있어 큰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 AI는 기회다
이상용 대표는 강연을 마치며, AI가 장병들에게 단순한 기술적 도전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도구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AI를 활용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직업적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강연은 군 장병들에게 AI의 가능성과 그 활용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 AI 기술이 군대와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용 대표가 장병들과 강연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 = 5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