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혜정의 강연 스케치] 제9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이인석 고문과 함께한 ‘미래 준비와 경쟁력’ 강연 성료 - 책을 통해 자기 설계를 배운 시간… 병영 속 독서로 인생 전략 세운다
  • 기사등록 2025-09-08 21:33:46
기사수정

[대한민국명강사신문=이혜정 기자]


2025년 9월 5일 금요일 오후 2시, 육군 제5보병사단(사단장 윤기중, 이하 5사단)과 연천군(군수 김덕현)이 공동 주최하고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회장 김을호)가 주관한 제9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5차시 강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강연은 이랜드의 이인석 고문이 ‘미래 준비와 경쟁력’을 주제로 진행했다. 급변하는 시대에 군 장병들이 어떤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해답이 독서와 자기 성찰에 있음을 역설했다.


이인석 대표가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에서 강연 중이다.(사진 제공 = 5사단) 

이 고문은 강연 서두에 “이제는 10년이 아니라 3개월마다 세상이 바뀝니다”라는 강렬한 문장으로 시대 변화를 짚었다. 이어 사회를 상위 1% 리더, 9% 팔로워, 90% 심플라이프로 나누며, “일 년에 100권의 책을 읽으면 누구보다 앞서갈 수 있다”는 말로 장병들에게 독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장병들에게 인생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6가지 DO 실천법’을 소개했다. ▲ 흔들리지 않는 철학 세우기 ▲ 끊임없이 배우기 ▲ 과거와 결별하고 미래에 집중하기 ▲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 갖추기 ▲ 몰입할 수 있는 분야 찾기 ▲ 배운 것을 나누기. 이 여섯 가지는 단순한 조언을 넘어, 지금 이 순간부터 실천 가능한 인생의 나침반으로 제시됐다.

또한 그는 “변명, 뒷담화, 포기는 자기 성장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하며, 특히 군 생활처럼 공동체 생활이 중요한 환경에서 이러한 태도를 멀리하는 것이야말로 신뢰와 리더십을 키우는 시작임을 강조했다.

강연 후반에는 미래를 여는 핵심 키워드로 ‘체력·집요함·감사·겸손’을 제시했다. “몸이 버텨야 마음도 버틴다”는 말은 단순한 체력 강조가 아니라, 지속적인 자기 관리와 정신력의 근거로서 체력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발언이었다. 그는 “감사와 겸손은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가장 강력한 신뢰의 무기”라며, 인간관계 속에서 진정성 있는 태도의 중요성을 덧붙였다.


강연을 마치고 단체 사진 촬영 중이다. 가운데 김을호 교수와 이인석 대표, 오른쪽 김주현 대대장 (사진 제공 = 5사단)

이 고문은 다년간의 경영과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장병들이 군 생활을 어떻게 자기 계발의 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책은 실패 없는 멘토다. 위기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인생의 나침반”이라는 말은 현장의 장병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군대는 인생의 축소판이다. 이 안에서 실험하고 실수하며 훈련할 수 있는 것은 특권이다”라는 표현은 장병들이 군 생활을 바라보는 시선을 변화시켰다.

강연 내내 이 고문은 군이라는 환경이 자기 통제력, 리더십, 몰입 훈련 등 다양한 실천력을 갖추는 기회임을 강조했다. “정보는 넘치지만 통찰은 부족한 시대. 통찰을 기르는 가장 좋은 도구가 바로 책”이라는 말은 단순히 책 읽기를 권하는 수준을 넘어, 독서를 통해 세상을 해석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본질적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강연을 마친 후, 김을호 회장은 “이번 강연은 장병들이 자기 인생을 설계하는 데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독서경영대학은 단순한 강연 프로그램이 아니라, 병영 속에서 자기 전략을 구축하는 유일한 기회”라고 말했다.

참석한 장병들도 “독서가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들은 건 처음”이라며, 당장 하반기 독서 계획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장병은 “체력과 감사, 겸손이라는 키워드가 군 생활뿐 아니라 인생 전체에 적용되는 원칙 같아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도 장병들은 삼삼오오 모여 강연의 여운을 나눴고, 이인석 고문의 메시지는 책처럼 오래 남는 지혜의 문장들로 그들의 마음에 각인됐다.

다가오는 9월 12일 금요일에는 야나두 김민철 대표의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김대표는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을 위해 오랜 시간 애써오며 끊임없이 독서경영을 하는 대표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장병들의 존경을 받아오고 있다.


제9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포스터(사진 제공 = 이혜정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9-08 21:33:46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제9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포스터
  •  기사 이미지 2025 연천군 도서관 하반기 다달이 인문학 강연 포스터
  •  기사 이미지 독서대통령 김을호 교수, 괴산군 군정자문단 위원, 홍보대사 위촉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