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읽는 사람, 이끄는 사람] 책으로 쉼을 찾고, 지식으로 내일을 준비하다 — 화성특례시지부장 황규진
  • 기사등록 2026-01-26 15:13:19
  • 기사수정 2026-01-26 15:33:05
기사수정

『책 읽는 나라 운동』 경기도 화성특례시지회 황규진 지회장 [대한민국명강사신문 김현주 기자]


독서는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는 일이자, 다시 나아가기 위한 준비다. 화성특례시에서 「책 읽는 나라 운동」을 이끌고 있는 황규진 화성특례시지회장은 독서를 그렇게 받아들인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책을 놓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책이 생각을 정리해 주고, 방향을 다시 세워주기 때문이다.

그에게 독서는 취미라기보다 생활에 가깝다. 쉼이 필요할 때 책을 펼치고, 선택의 갈림길에 설 때 다시 책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쌓인 독서의 시간이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졌고, 이제는 지역 독서문화 확산이라는 책임으로 확장되고 있다.

독서가 개인을 넘어 공동체로 이어질 때

황규진 화성특례시지회장이 「책 읽는 나라 운동」에 함께하게 된 계기는 독서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독서는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데서 끝나지 않고, 조직과 공동체의 힘을 키우는 바탕이 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특히 군 독서문화의 중요성에 주목한 점은 눈길을 끈다.

군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도 독서는 사고력을 키우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황 지부장은 독서가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활동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실제 현장에서 체감한 독서의 효과는 분명했다. 판단이 빨라지고, 선택의 기준이 분명해졌으며, 문제를 대하는 태도 또한 달라졌다.

그가 말하는 독서의 의미는 거창하지 않다. “독서를 통해 지식을 쌓고, 그 지식으로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것.” 이 단순한 정의가 오히려 독서를 지속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

기술과 예술을 잇는 삶, 그 중심에 있는 책

황규진 화성특례시지회장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가공이라는 기술 중심의 산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다. 동시에 클래식과 국악, 미술전시 등 예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꾸준히 발을 넓히고 있다. 서로 결이 달라 보이는 두 영역이 한 사람의 삶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를 그는 ‘독서’에서 찾는다.

기술은 정확한 판단과 반복 가능한 결과를 요구하고, 예술은 감각과 상상력을 필요로 한다. 황 지회장은 책을 통해 이 둘을 오가며 생각의 균형을 잡아왔다. 문제를 분석할 때는 논리적으로, 사람과 콘텐츠를 바라볼 때는 감각적으로 접근하는 태도 역시 독서에서 비롯됐다. 사업을 계획할 때도, 사람을 만날 때도 책에서 정리된 생각들이 기준이 된다.

기술은 정확한 판단과 반복 가능한 결과를 요구하고, 예술은 감각과 상상력을 필요로 한다. 황규진 지회장은 책을 통해 이 둘을 오가며 생각의 균형을 잡아왔다. 사진=황규진 지회장 제공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으로 모치즈키 도시타카의 『보물지도』를 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책은 막연히 꿈을 품으라고 말하지 않는다. 목표를 머릿속에만 두지 말고, 이미지로 구체화해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반복해서 바라보며 행동으로 옮기라고 권한다. 황 지회장은 『보물지도』를 통해 목표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계속 확인하고 수정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체감했다. 기다리기보다 움직일 때 기회가 생기고, 생각이 분명해질수록 선택 또한 명확해진다는 경험은 이후의 삶과 사업 전반에 깊이 스며들었다.

지회 회원과 시민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으로는 박종윤의 『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를 꼽는다. 이 책은 사업의 성패가 화려한 전략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이해에서 갈린다는 점을 반복해서 짚어낸다. 고객의 결핍과 두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원하는 방식으로 응답할 때 비로소 신뢰가 쌓이고 관계가 이어진다는 메시지는 지역 활동과 조직 운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황 지회장은 이 책을 통해 ‘성과는 결국 사람을 향한 태도에서 나온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기술과 예술, 산업과 문화, 그리고 사람. 이 서로 다른 영역을 하나로 묶는 힘은 책에서 길러진 사고력과 실행력이다. 황규진 화성특례시지부장의 독서는 그래서 늘 현재진행형이다.

황규진 화성특례시지회장은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책으로 모치즈키 도시타카의 『보물지도』를, 지부회원과 시민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박종윤의 『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를 꼽았다. 표지=출판사제공황규진 화성특례시지회장의 발걸음

마지막으로 황규진 화성특례시지회장은 독서의 자리를 이렇게 설명한다.
“힘들고 바쁜 하루 속에서도, 잠깐이라도 책과 함께 머무는 시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 시간이 마음을 쉬게 하고, 생각을 정리해 줍니다.”

그에게 책은 시간을 더 쓰게 만드는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흩어진 생각을 가라앉히고, 다시 걸어갈 방향을 가만히 가리켜 주는 존재에 가깝다. 독서로 얻는 쉼은 잠깐이지만, 그 짧은 순간이 선택을 바꾸고 태도를 바꾸며 결국 삶의 결을 달라지게 만든다고 믿는다.

황규진 화성특례시지회장의 발걸음은 크지 않다. 그러나 꾸준하다. 책으로 생각을 다듬고, 그 생각을 삶과 지역으로 조용히 옮기고 있다. 읽는 사람으로서의 시간이 쌓여 이끄는 사람의 책임으로 이어질 때, 독서는 개인의 취향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공동체의 힘이 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는 특별한 성공담이 아니라, 누구나 선택할 수 있지만 꾸준히 이어가기는 쉽지 않은 이야기다. 바쁜 하루의 끝에서 책 한 장을 펼치는 일. 그 작은 선택이 결국 내일을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음을, 황규진 화성특례시지회장은 자신의 삶으로 보여주고 있다.

악기를 매일 손에 익혀야 실력이 녹슬지 않듯, 독서 역시 하루 한 페이지가 쌓여 생각의 깊이를 바꾼다고 말하는 황규진 화성특례시지회장. 사진=황규진 지회장 제공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1-26 15:13:19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제4기 백두산부대 독서경영대학 안내
  •  기사 이미지 제10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강사진 소개
  •  기사 이미지 제9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포스터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